금년6월은 햋볕이 강한 가운데 심한 가뭄이 계속되어 야생화가 자라기에는 힘든계절인것 같다. 이런 악조건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야생화가 더러 있으니 그 중에 대표적인게 선인장종류에 속하는 꽃들이다. 여름의 강한 태양을 이기고 메마른 가뭄에도 개의치 않고 피는 선인장 꽃은 대견하기도 하다. 사막에서 피는 장미꽃과도 같은 선인장꽃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소개하는 사진은 산디아 산 밑에 있는 Foothills Trail에서 찍은것이다.
트리 쵸야
(Tree Cholla) 선인장
뉴멕시코 광야에서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나무 가지가 뻗어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선인장이다. 죽은 가지로 지팡이(Cane)를 만들어 쓸수도 있다해서 케인초야(Cane Cholla : Cholla의 발음은 Choy’-yah )란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직경이 1인치정도의 원통 모양으로 12-16인치 기리로 자라서 마디가 이어진다. 선인장의 키는 1-3미터정도가 된다. 6월이 되면 진한 붉은색의 컵 모양으로 된 꽃이 핀다. 꽃잎은 여러장이되며 직경 2인치정도의 크기가 된다. 꽃이 지고 난 뒤에는 노란 열매를 맺고 꽃 처럼 달려 있게된다.
사진1
: 트리초야 선인장 꽃.
사진2. 트리초야의 열매
프릭커리 페어(Prickly Pear) 선인장
땅위로 기어가듯 퍼져가는 손바닥 같이 넙적한 선인장이다. 꽃이 진 다음 남게되는 갈색에 가까운 빨간 열매는 서양 배처럼 생겼다고 해서 까시많은 배란 의미로 Prickly Pear란 이름을 갖게되었다. 노란색 또는 연두색이 섞인 노란색의 꽃이 5월에서7월 사이에 피며 꽃의 직경은 1.5-2인치 정도가 된다. 까시의 기리는 2-3인치.
Open space에서 잘 자라며 피뇬이나 쥬니퍼 나무 밑에서도 잘 자란다.
사진
3. 프릭커리페어 선인장의 열매.
사진
4. 프릭커리페어 선인장 꽃
사진
5. 프릭커리 페어 선인장에도 여러 종류로 나누어진다. 연두색깔이 섞인 노란꽃도 있다.
고슴도치 선인장(Simpson’s Hedgehog Cactus)
이 선인장은 위의 두 선인장에 비해서 귀한 편에 속한다. 둥근 공처럼 생겼다고 Ball Cactus라고도 하며 고슴도치처럼 까시가 많다고 Hedgehog Cactus란 이름이 지어졌다. 꽃의 크기는 직경 1-1.5인치, 선인장의 키는 2-8인치가 된다. 종류에 따라 흰색, 노란색의 콫도 있으나 산디아산 밑 Elena Gallegos Open Space에서 본 이 선인장은 핑크색이 도는 붉은 색 선인장이다. 5-6월에 핀다.
(광야의 소리 2011년 7월호에 기고한 사진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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