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flower in New Mexico)
알버커키의 뒷 마당 이라고도 할수 있는 트램웨이 동쪽 엘레나 가예고 (Elena Gallegos)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와 하이 데저트(High Desert)지역의 베어 케니언 트레일(Bear Canyon Trail)을 걸으며 찍은 4월의 들꽃을 여기에 몇개 소개하려고 한다.
· 달맞이꽃 (Stemless Evening Primrose)
달맞이꽃속에 속하는
꽃의 종류는
125가지에 달하는
많은 종튜가
있다. 뉴멕시코주 알버커키 지역에서 보는
달맞이꽃은 흰색갈에 키가 작은Stemless
Evening Primrose(학명: Oenothera caespitosa)인데
하이데저트에 있는
베어 케니언
트레일 주차장
주변에 가장
많이 모여
펴있다. 일반적으로 꽃은 줄기가
길게 뻗고
그 위에
피는데 반해
이 꽃은
줄기가 없이
낮게 땅에
붙은듯 피어나서 Stemless란 형용사를 앞에 부쳤나
보다. 저녁에 피는
꽃이라고 해서
Evening의 형용사를 부쳤지만 한국어로는 저녁이란 표현대신 달맞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 많은 미국사람들은두 글자 형용사를 생략하고 그냥
간단하게 프림로스(Primrose)라고도 부른다
이 꽃은 한국에서 볼수 있는 개망초꽃과 같은 속에 들어가는 꽃이다. ‘프리베인’이란 영어이름은 이 꽃이 벼룩(Flea)을 쫓아낸다고 믿었던 전설때문에 지어진 이름인데 한국 이름 개망초는 이름의 유래가 더 재미 있다. 원산지가 북미 대륙인 이 꽃이 한국에 들어 온것은 1900년 초기라고 한다. 이때 한국에 처음 철도를 놓느라고 철도 침목을 미국에서 수입해서 썻는데 침목에 씨앗이 묻어 한국에 들어 와서 이 꽃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때가 일본에 강압에 눌려 한일합방이 되었던 때와 같은때가 된다. 사람들은 이 꽃이 퍼지자 나라가 망하게 되었다고 죄없는 프리베인에게 누명을 씨워서 망국초(亡國草)라고 불렀다. 뒤에가서는 ‘개만도 못한..’ 이란 형용사로 ‘개’자가 추가 되고 ‘개망초’란 이름으로 고쳐 불려 젔다고 한다. 계란 노란자 색갈의 디스크(Disk)에서 수 십개의 흰 꽃잎이 둘러있고 키는 약 8-12인치정도 된다.
· 엉겅퀴꽃(Musk Thistle)
4월
마지막 주에
첫 엉겅퀴가 핀것을 찍은것이다. 아마 5월이 되어야
더 많은 엉겅퀴가 필것으로 보인다. 험상
궂게 보이는
까시 돛인
잎에 비해서 대조적으로 꽃은
아름답기만 하다.
꿀을 찾는
벌이 좋아
하는 꽃
·
배비 에스터(Baby Aster)
사막의 매마른 땅에도 잘 적응해서 자라는고로 Sand Aster란 이름으로도 불러지고 있다.
학명은Castilleja 인데 약200여종이 되고 색갈도 빨간색 이외에 오랜지색 또는 노란색의 꽃도 있다. 샌디아산 밑에는 빨간색의 페인트브러쉬가 많이 핀다. 유화를 그리는 화가가 빨간 페인트를 칠하다가 붓을 땅에 꽂아논듯 하다고 페인트칠하는 붓, 영어로 Paintbrush란 이름이 지어졌다. 서부 지역 인디언 땅에 많이 피는 이유로 인하여 ‘인디언 페인트브러쉬’ 라고도 부른다. 대부분의 페인트 브러쉬는 아직 꽃이 피질 않았고 엘레나 가예고의 이 꽃 하나가 4월 마지막 주에 처음 핀것을 찍은것이다. 5월이 되면 많은 페인트 브러쉬가 필것이다. 빨간색갈의 꽃잎으로 보이는게 실은 꽃잎이 아니고 꽃잎을 둘러싸거나 바쳐주는 포엽(苞葉, Bract) 이라 부르는 잎이다.
· 줄기있는황금꽃 (Stemmed Goldflower)
학명은 Hymenoxys linearifolia인데 우리말 이름은 찾지 못해서 영어이름을 번역해서 ‘줄기있는 황금꽃’이라고 제목을 부첬다. 황금꽃(Goldflower)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잎사귀가 줄기에서 나오는 이 꽃과 잎사귀가 줄기에서 나오지 않고 밑에만 몰려 있는 Stemless Goldflower와 구별 하느라고 줄기있는(Stemmed)이란 형용사가 앞에 붙었다.
메마른 땅에서 어떻게 이런 고은 꽃이 필수가 있을까? 생각하게하는 꽃이다. 연한 노란색의 꽃잎 12-14장이 진한 노란색의 디스크를 둘러쌓고 있으며 키는 10-50cm가 된다. 잎이 가늘어서 Narrowleaf Hymenoxys란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광야의 소리 2012년 4/5월호에 발표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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